경남·대전·전북·충남, 소부장 핵심기지 된다
2026-09-18 10:07

[BANNERAREA50CD]이번에 지정된 4개 특화단지는 각 지역의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핵심 소부장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의 생산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선과 방산, 반도체 등 국내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의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대전은 방산 분야 소부장 거점으로 육성된다.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KF-21과 K9 등에 탑재되는 정밀 전자·광학 부품을 개발한다. 방산 제품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다.
전북 군산·익산에서는 반도체용 화학 소재가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동우화인켐, 한솔케미칼, OCI, PKC 등이 참여해 반도체 세정·식각·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화학 소재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아산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집중한다. 하나마이크론과 TSE 등을 중심으로 HBM 패키징 장비와 테스트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 관련 장비와 부품의 국내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새로 지정된 4개 특화단지에 앞으로 5년간 총 1600억원을 투입한다. 연구개발(R&D)과 기반시설 구축, 인력 양성 등에 단지별로 약 40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4개 특화단지에서 총 7조7000억원 규모로 예정된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와 규제를 개선하고 정책금융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는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조선과 방산,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 장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생산 기반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