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포스코 노조 48시간 돌입
2026-09-10 09:18

[BANNERAREA50CD]포스코는 파업에 대비해 별도의 운영계획을 마련한 만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쇳물 생산을 비롯한 핵심 생산공정은 단체협약에 따라 협정근로 대상에 포함돼 있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이번 파업의 배경에는 임금 인상과 격려금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있다. 노조는 기본급을 7.1% 올리고 격려금 600%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사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조건이 조합원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모두 비용으로 계산하면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공세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노사는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임금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부분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노조는 파업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을 벌이는 방안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0월 전면파업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번 48시간 부분파업이 향후 노사 협상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 측은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에 앞서 대응 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부분파업에 대비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으며 실질적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 요구를 경청하고 소통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시작된 이번 파업이 노사 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