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 vs 올러, 광주서 열리는 '재개 첫판'
2026-08-10 21:5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재개를 하루 앞두고 마운드 보직 정리에 나섰다. KBO가 10일 발표한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에 따르면, 삼성은 좌완 투수 이재익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유일한 변동 사항을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KBO리그 경기가 일주일 가까이 중단되었던 만큼, 대부분의 구단이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이번 결정은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치열한 순위 싸움을 대비한 삼성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BANNERAREA50CD]

마운드 보강을 위한 삼성의 움직임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서도 드러났다. 삼성은 지난 7일,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였던 미야지 유라와의 결별을 선택하고 미야모리 사토시를 새롭게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리그 중단 기간을 활용해 외국인 투수진을 재정비한 삼성은 보다 강력해진 구위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새롭게 합류한 미야모리가 팀의 고질적인 불펜 불안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가 남은 시즌 삼성의 성적을 가를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번 엔트리 조정과 외국인 투수 교체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기아전 승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리그 중단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주축 선수들의 타격감 회복 여부도 관건이다. 폭염이라는 변수를 지나 다시 시작되는 레이스에서 삼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광주 챔피언스 필드로 향하고 있다. 마운드의 변화가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