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탈락보다 아픈 살리바의 비접촉 부상
2026-07-16 22:45
프랑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은 가운데, 소속팀 아스널에는 더 큰 비보가 날아들었다. 프랑스 수비의 핵심 윌리엄 살리바가 스페인과의 준결승전 도중 심각한 허리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살리바는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 30분 만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특별한 충돌 없이 혼자 달리는 과정에서 멈춰 선 그는 교체 직후 "허리가 완전히 망가진 것 같다"는 절망적인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져 부상의 심각성을 더했다.[BANNERAREA50CD]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은 살리바가 아무런 압박 없이 쓰러진 점에 주목하며 근육이나 뼈의 문제가 아닌 신경계통의 심각한 손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통상적으로 비접촉 부상은 회복 기간을 가늠하기 어렵고 재활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아스널로서는 차기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팀 수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자원을 잃을 위기에 처한 셈이다. 살리바가 없는 아스널의 수비진은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권 판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변수다.

현재 살리바는 정밀 검사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의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구단은 살리바의 부상 정도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수술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면 살리바는 차기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날릴 수도 있다. 프랑스의 탈락보다 살리바의 허리 상태에 더 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아스널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런던으로 집중되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