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월 런던 언팩… 갤Z폴드8 확 바뀐다
2026-06-29 22:20
삼성전자가 다음 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할 예정인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생태계를 대거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주력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8의 폼팩터 변화다. 삼성은 그동안 고수해온 좁은 화면 비율에서 벗어나 가로 폭을 대폭 넓힌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하면서도 펼쳤을 때는 태블릿에 가까운 광활한 화면을 구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BANNERAREA50CD]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갤럭시워치9과 울트라2가 출격 대기 중이다.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과 더불어 각진 디자인, 얇아진 베젤 등 심미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퀄컴의 차세대 웨어러블 칩셋을 탑재해 배터리 효율과 구동 속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클래식 모델의 부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회전식 베젤을 선호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기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드웨어의 변화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가격 저항선을 뚫을 만큼의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가 이번 하반기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