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이 미디어월에? AI가 만든 붉은 함성
2026-06-12 20:35
대한민국 응원 문화의 상징적 공간인 서울 광화문 광장이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랜 파트너인 KT는 대한축구협회 및 붉은악마와 협력하여 12일 오전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기점으로 대규모 거리응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6년간 축적된 대규모 인파 관리 노하우에 최신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응원 콘텐츠의 생산자로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BANNERAREA50CD]

현장 인근의 'KT 온마루'에서는 축구 팬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팝업 전시가 운영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방문객들은 국가대표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은 물론, AX 로봇 드로잉과 포토 어시스트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월드컵의 열기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붉은악마 커스텀 DIY 코너는 자신만의 응원 도구를 만들려는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으며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공존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광화문 거리응원 캠페인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멕시코전과 남아공전 등 한국팀의 조별리그 경기 일정에 맞춰 계속될 예정이다. KT는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32강 이후의 추가 행사 운영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과거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미래 기술로 계승하려는 이번 시도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한국만의 독특하고 안전한 응원 문화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