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흔들? 그럼 난 '파킹'한다! 개미들의 새로운 '돈 피난처'는?
2025-08-20 09:12
국내 증시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히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안전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면서도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BANNERAREA50CD]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자금 운용에 최적화된 '파킹형'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14일 기준 잔액이 90조9722억원에 달하며, 5월 말 대비 약 4조7000억원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만 예치해도 확정 금리를 제공하는 CMA의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1094억원, 채권형 펀드에서는 8754억원이 빠져나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 여파와 미국 관세 불확실성 확대 우려 등이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아시아 주요국 대비 소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안전성과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