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과 어깨 나란히…김정은, '후계자 김주애' 국제무대 첫선
2025-09-03 12: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6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세 정상은 3일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나란히 참석해 미국 등 서방에 맞서는 '신 북방 3각 연대'를 노골적으로 과시했다.[BANNERAREA50CD]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파격적인 행보였다. 열병식 망루 위에서는 다른 정상들이 배우자와 함께한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은 홀로 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방중에는 딸 김주애가 동행한 사실이 확인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베이징 도착 사진에는 김주애가 명확히 식별되어, 그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과거 김정일과 김정은 자신도 후계자 시절 부친의 해외 순방에 비공식적으로 동행하며 수업을 받았던 전례가 있다. 김 위원장이 국제적 이목이 쏠리는 최대 정치 행사에 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동시에, 차기 지도자로서 김주애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