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링크 중단 경고..폴란드 외무 "피해자 위협"
2025-03-10 14:37
[BANNERAREA50CD]시코르스키 장관의 발언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즉각 반박하며 "거짓말이다. 아무도 스타링크를 끊겠다고 우크라이나를 위협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스타링크가 없었다면 우크라이나는 오래 전에 전쟁에서 패배했을 것이고, 지금 러시아군은 폴란드 국경에 와 있을 것"이라며 폴란드에 대한 비판을 비꼬았다. 머스크 또한 시코르스키 장관에게 "꼬마(small man)는 조용히 있으라"며 "스타링크의 대안은 있을 수 없다"고 직격하며 논란에 가세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다른 엑스 사용자와의 논쟁에서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을 것"이라며 차단할 의도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스타링크 없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통신을 파괴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의 전선이 붕괴했을 것"이라며 그저 상황을 설명했을 뿐 차단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시코르스키 장관은 루비오 장관을 향해 "양국이 합동으로 제공하는 중요한 인터넷 서비스를 우크라이나군이 믿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줘서 감사하다"고 글을 올리며 논쟁을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나 이 논란은 미-폴란드 관계와 스타링크의 역할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을 남겼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논의하면서 스타링크 서비스 접근 차단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기 시작하면서 러시아는 최근 일주일 새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및 광물 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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