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 일요일

주학년까지 소환한 MC몽…"나는 병역비리 무죄" 언론에 이례적 분노 표출

2025-11-11 17:48

 가수 MC몽이 자신의 집에 걸린 그림이 '히틀러 초상화'라는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여러 구설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그냥 참다보면 다 괜찮겠지 했다"는 말과 함께, 최근의 논란과 과거 병역 문제를 함께 언급한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그동안 쌓아왔던 불편한 심경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그림 해명을 넘어,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과 언론 보도에 대한 전면적인 반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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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분노는 자신의 문제를 넘어 연예계 동료와 언론의 보도 행태 전반으로 향했다. MC몽은 과거 일본 AV 배우와의 스캔들로 팀에서 탈퇴했던 주학년의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성매매도 하지 않은 아이를 가지고 성매매라 기사를 쓰는 언론"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된 그림에 대해서도 "예술도 모르면서 예술과 접촉해 평론가인 척 사람을 만들어 놓는다"며, 본질을 파악하지 않은 채 비난부터 하는 세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는 특정 사건에 대한 해명을 넘어, 사실관계가 왜곡되거나 과장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연예계의 현실에 대한 비판으로 확장된 것이다.

 

결국 MC몽은 더 이상 침묵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제부터 어떤 언론이든 방송이든 댓글이든 '병역비리'라는 말에 선처하지 않겠다. 이젠 정말 끝까지 가시죠"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세상은 글 하나에 여론이 바뀐다면 이제 저도 침묵했던 17년 다시 살아봐야죠"라고 덧붙이며, 지난 17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비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 변화가 향후 연예계와 대중 여론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